미중의 갈등으로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시장, 그리고 한국반도체 시장을 공부해보려 한다. 사실상 가운데에 낀 형국이라는 한국 반도체시장. 과연 그럴까?
미국은 현재 대중 반도체 제재를 심화중이나 미국기업들은 중국 반도체 관련 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7700여 억 원을 중국에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엔비디아의 경우, 젝슨 황 CEO가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 중단조치를 비판하였다. 미국 반도체의 중국 매출 비중은 20~30%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반도체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하였으나, 자체 생산량은 0.1% 증가세라고 한다.(중국 해관(세관)) 중국은 국내 반도체 업계의 최대 수출국이자 생산기지이다. 또한 8월 1일부터 갈륨, 게르마늄, 화합물 등 반도체용 핵심소재 등에 수출 통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의 반도체 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한데 한국의 전체 갈륨과 게르마늄 수입량 절반 이상이 중국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 양쪽 사이에서 난감한 형국이다. 미국도 중국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HBM 투자를 늘리고 있다.
HBM(고대역폭 메모리)란 High Bandwidth Memory의 약자로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능력을 높인 고성능, 고용량 차세대 메모리로 생성형 AI가 인기를 끌며 주목받고 있는 메모리이다. AI와 자율주행 등과 함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메모리이다. 관련주로는 sk 하이닉스, 엠케이전자, 시그네틱스, 에스티아이, 제우스, 테스, 피에스케이 등이 있다.
한국의 탑2 기업이 이번 2분기 실적발표에서 HBM을 핵심으로 발표하였다. sk하이닉스는 전체 매출의 20%를 HBM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삼성전자는 HBM의 생산능력을 2배로 증설하겠다고 하였다. 두 회사 모두 이번에 적자를 기록한 탓에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
사진 출처
kb경영연구소 보고서 '인공지능(AI) 시대 새로운 성장동력 H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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