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경영자의 역할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경영자는 조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런 경영자가 역할을 잘하기 위한 기술들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관리 기술이라고 부릅니다. 이번에는 경영자의 관리 기술에 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관리기술에는 3가지 기술로 분류하는데 전문적 기술, 인간관계 기술, 개념적 기술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전문적 기술입니다. 경영자가 우선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적 기술이란 첫째는 기업의 핵심 기술과 관련된 지식이며, 둘째는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지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경영자가 기업의 핵심 기술과 관련된 지식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기본적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생각해 봅니다. 삼성전자의 경영자는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 연구를 하거나 직접 만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세한 기술에 대해서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반도체 시장과 핵심 기술에 대해 알 것입니다. 그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 업체들에게 어떻게 외주를 의뢰하고 있는지, 수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원자재는 어떤 나라에서 어떻게 수입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총체적으로 매 분기마다 경영 목표과 성과, 그리고 실적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영자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지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경영자는 경영자에 맞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회계 담당의 경영자인 경우에는 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없더라도 공인회계사에 버금가는 지식을 갖추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다른 회계사나 하부 직원에게 일을 생산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인간적 기술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인간에 대한 관리를 요하는 기술입니다. 인간을 대하는 것이 기술이냐고 반문이 들 수 있지만 이는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고 사고가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대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경영은 다른 사람을 통하여 무엇인가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유능한 경영자는 부하들이나 동료뿐만 아니라 상사로부터 자발적인 노력과 협조를 유도해 내며 그들과 인간적인 신뢰관계를 유지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한 스타트업에서는 직원의 이직률이 매우 낮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직원 1명 1명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며, 조직의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전달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리더가 이름을 기억해준다면 수많은 직원 중의 한 명이 아닌 나 자신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어 애사심을 갖게 됩니다. 또한 목표가 명확하면 모두가 그 목표를 향해 일을 할 수 있으므로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경영자는 개념적 기술이 필요합니다. 개념적인 기술이란 문제에 대한 통찰력과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입니다. 이는 기업의 미래를 예측 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는 기술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두 가지 개념과 달리 추상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념적 기술은 조직의 상위계층의 경영자일수록 더욱 요구되는 기술입니다. 대표적인 개념적 기술은 창조력입니다. 예를 들어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을 생각해 봅시다. 2010년대에 들어서 '공유경제'라는 용어를 창조할 만큼 스타트업 업계에서 공유는 유행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아이템을 '공유경제'로 창조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스타트업은 우버와 에어비앤비가 있습니다. 우버는 자신의 차량으로 운전하여 택시를 대신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입니다. 어떤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닌 기존에 택시 서비스가 존재하는 것이었는데, 그 서비스에 하나를 추가하여 창조하였더니 소비자들이 열광을 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택시 기사였습니다. 또한 에어비앤비의 경우에도, 기존에 호텔이나 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제공자가 회사가 아닌 개인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개인이 남는 방을 빌려주고 소비자는 잘 지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니 인기를 끈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약간의 발상의 전환과 창조력이 빛나는 스타트업이 되었고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경영자에게는 3가지 기술이 필요하며 이 기술에 따라 보다 더 효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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