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이어 모의주식투자에 참가했던 기록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현대자동차와 신신제약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 오늘은 홈쇼핑주와 증권주를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세 번째 매수했던 주식은 CJ오쇼핑이었습니다. CJ오쇼핑은 국내 최초로 TV 쇼핑 방송을 시작하여 아시아에서 쇼핑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CJ오쇼핑의 경우 단순히 차트만 보고 최저점을 찍은 것이고 급등할 것 같은 차트라고 생각하여 매수하여 보았습니다. 주식을 처음 접했을 때 주식을 매수, 매도하는 방법 조차 몰라서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차트 분석법에 기하여 순전히 매수를 한 것입니다. 책에서 주가가 보통 세 번 정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최저점을 찍었을 때 그때가 반등의 기회라는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CJ오쇼핑 주식의 모양이 그러하였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이 기회를 노려 195,000원에 15주를 매수하였습니다.
실제 저의 예측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CJ 오쇼핑 실적을 찾아보니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났다고 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2017년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5.5%가 증가한 382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매수 의견을 내었고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여전히 타 홈쇼핑 주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있다는 의견을 받은 CJ오쇼핑. 그래프를 제대로 봤다면 이제 주가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리라고 전망하였던 주식입니다. 실제로 2018년 들어서 주가는 오르기 시작하였으며 그 해 하반기에 최고가인 29만 원을 찍기도 하였습니다. 2020년 5월 현재에는 11만 원~12만 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수하였던 종목은 키움증권이었습니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증권을 설립하여 낮은 수수료와 ‘영웅문’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대표 증권사입니다. 필자 역시 주식투자를 이 곳에서 처음 시작했었습니다. 그만큼 프로그램을 쓰기가 쉬운 편이며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으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키움증권의 경우 단순히 '증권사'라는 하나로 매수를 한 종목입니다. 종목 분석은 하지 않았으며 키움증권의 주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한 주당 81,000원에 총 7주를 매수하였습니다. 2017년 4월 14일 종가기준 키움증권의 주식은 한 주당 77,500원을 기록하였습니다.
키움증권은 2016년에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교보 증권은 매수를 설정하고 목표주가를 91,000원이라고 의견을 내었습니다. 또한 키움증권이 2017년 상반기에 사업 다각화 전략을 펼친다고 했습니다. 첫째로는 신설법인인 키움 프라이빗에쿼티를 출범하는데 자본금 기준(500억 원)이 국내의 PEF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했습니다. 또한 해외 부동산자금을 조달 추진 중이며, 중소 기업 IPO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지난 날을 돌아보니 필자 생각에 너무 높은 가격에 매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키움증권의 사업 전략으로 인해, 주가가 인상될 것이라는 의견은 자명하지만 시기를 잘못 맞추어 실제 매수했던 날의 전이나 후가 나았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키움증권의 경우, 4가지 주식 중에 가장 정보를 몰랐던 주식이고, 주가 동향을 파악하려는 목적으로 매수했기 때문에 키움증권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키움증권은 2018년 129,000원이라는 고가를 찍고 2020년 4월 52,000원의 저가를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5월 기준으로 7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키움증권이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내길 바라겠습니다.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분산투자를 하고 다양한 종목을 매수했던 경험이 필자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이후로 실전 투자를 병행하였고,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올해 1월과 2월은 주식 투자자분들에게 희비가 갈렸던 달이었습니다. 폭락하는 주식과 폭등하는 주식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 역시 주식투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참고자료
-현대차 17만대 리콜, 네티즌…“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부터 “꼼수 부릴 듯”, 세계일보, 이규화 기자 , 2017.04.08
-1회 요법 무좀치료제 시장 경쟁 '점화'…신신-조아-유유 등 제품 출시,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CJ오쇼핑, 경쟁사 대비 주가 저평가"… 목표가"…목표가 ↑, 매일경제, 이가희 기자, 2017.03.31
-키움증권, ‘팔방미인’ 전략으로 주가 상승 이끈다. 에너지경제, 나유라 기자, 2017.04.17
-[증권가 주간 화제]] 골드만삭스 보고서, 현대차에 '藥주고 病줘', 연합뉴스, 201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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