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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이야기

[금융시장론] 금융시장의 분류4 -국제 금융시장

by 운의 여신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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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의 마지막 분류인 국제 금융시장입니다. 본래 금융시장은 주식시장, 채권시장, 외환시장 이렇게 3가지로 분류하지만 글로벌화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 역시 금융시장의 분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국제 금융시장은 금융시장의 전 세계 버전으로 외국시장, 유로시장, 역외시장이 대표적 시장입니다. 첫 번째로 외국시장은 주로 외국 채권시장을 일컫는데 발행주체가 외국인입니다. 또한 외국에서 본국 환이 아닌 외국환 표시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 조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은 Yankee Bond, 영국은 Bulldog bond, 한국은 Arirang bond, 미국은 Samurai Bond, 중국은 Panda bond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한국환 표시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 미국 달러가 아닌 한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므로 Arirang bond로 발행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미국이 미국 달러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 Yankee Bond가 됩니다.

유로시장은 다시 간접 금융시장과 직접 금융시장으로 나눕니다. 간접금융 시장은 넓은 의미의 Euro currency market으로 유로 예금,, 유로 대출 등의 일을 합니다. 대표적으로 협조융자 (Syndicate loan)가 있는데 이는 여러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중장기 대출입니다. 만기는 3~10년을 보통 3~5년 동안은 거치 후에 분할 상환하는 구조이며 이자는 변동금리인데 LIBORLIBOR 금리와 가산금리를 합친 금리입니다. 무담보 대출이기 때문에 빌리는 사람에게 장점이 있으며 중소은행은 대형은행에 수수료를 지급하며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형은행은 주간은행으로서 대출 수익뿐만 아니라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차입자는 주간 은행 한 곳만 상대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직접 금융시장은 Euro 채권시장이 대표적으로 단기채권으로는 유로 CP, 유로 CP가 있으며 중기채권으로는 유로 중기채권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기채권에는 Euro bond들이 있는데 외국인이 한국에서 미국 달러표시 채권을 발행하는 Kimchi bong, 외국인이 일본에서 미국 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하는 Shogun bond, 홍콩에서 발행된 위안화 표시 채권인 Dimsum bond가 있습니다.

역외시장은 비거주자 간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으로 내외 일치형 시장은 영국, 홍콩이 대표적이며 내국인과 외국인이 금융 거래할 때 차이가 없습니다. 가장 큰 특징이 되는 것입니다. 이와 달리 내외 분리형 시장은 외국인이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지만 내국인과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IBF(International Banking Facility), 일본의 JOM(Japan Offshore Market), 싱가포르의 ACU(Asian Currency Unit), 바레인의 OBU(Offshore Banking Unit)이 있습니다.

조세회피형 시장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시장으로 바하마, 케이먼 군도, 라부만 등이 있습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궁금했던 것은 유로시장은 포함이 되는데 왜 달러 시장은 따로 구분하지 않느냐는 점이었습니다. 이 곳 저곳을 찾아봐도 해답을 알 수 없었지만 어렴풋이 유추할 수 있던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달러가 기축통화라는 점입니다. 제일 안정적인 외국환이라고 보면 달러와 유로, 그리고 엔을 꼽습니다. 그중에서도 달러는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만큼 아예 악용 가능성을 차단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하여 외국 채권 시장에 분류를 한 것이지요. 또한 장기채권시장에서는 이름만 "유로시장"일뿐 다른 여러 통화들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궁금해서 관련 서적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해답을 아시는 분은 댓글을 통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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