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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이야기

[채권 투자 방법의 종류] 국채 회사채와 외국채

by 운의 여신 202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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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을 투자한다고 가정해보고 채권투자 방법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국채, 회사채, 외국채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국채입니다.

채권에 투자하기 전 채권의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가령, 10년 만기 10,000원짜리 국채에 투자하려고 합니다. i는 유통수익률이며 coupon rate10%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렇다면 채권의 가격은 아래와 같이 구할 수 있습니다.

국고채 3년 수익률은 2.09%이고, coupon rate1.75%이라고 가정합니다. 따라서 icoupon rate보다 높으므로 채권의 가격은 10,000원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되게 됩니다. 실제로 3년 만기 국채의 가격은 2017년 1219일 기준 9906.69원입니다. 채권의 가격과 유통수익률은 1:1의 역의 상관관계를 가지는데, 둘 중 하나만 알면 다른 하나를 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3년 만기의 국채를 11계좌 사려고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렇다면 채권 구매에 필요한 가격은 9906.9원이며 매년 받는 이자 수익은 175원이 됩니다. 만약 채권을 재투자 시에는rollover 시점의 금리가 더 높을 때가 유리한데, 현재 금리 인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11년 만기 국채로 roll over 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고 10년 만기는 너무 길다고 판단하여 3년 만기 국채를 선택하여 보았습니다. 채권수익률에 대하여 현재 금리가 2%로 올랐다고 가정했을 때 직접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이므로

채권의 수익률인 r을 구하는 공식으로 current yield+capital gain/loss 가 다음과 같습니다.

위의 계산을 통해 채권의 수익률을 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따라서 금리가 적게 오르거나 내린다고 예상했을 경우 만기가 긴 채권에 투자해야 하는데 이를 채권의 만기효과라고 합니다. 현재 채권의 수익률을 봤을 때는 시중은행 특별 적금 금리인 2%대보다 낮아서 매력적인 요소는 떨어지지만 안정적이고 위험성이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거래량이 많기 때문에 환금성이 높아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회사채입니다.

회사채는 사례를 통해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2017년에 관심 있게 보고 있던 이랜드 회사채에 대해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20174월 기준 한국신용평가는 이랜드 회사채의 신용 등급은 BBB-(부정적)이라고 하향 조정했습니다. 신용등급이 비교적 낮기 때문에 회사채 금리 또한 프리미엄 금리가 붙어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찾아보니 연 6%정도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만기는 올해 5, 10월입니다.

회사채는 보통 간접 발행을 통해 발행되며 총액인수가 가장 많은 형태입니다. 그동안의 이랜드월드는 부채가 2016300%에 달하는 등 불안정한 요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2017년 상반기부터 중국에 패션 브랜드 티니위니를 매각하고, 부동산 매각과 더불어 모던하우스, 호텔 일부 등을 매각하여 부채비율을 낮추고자 하고 있었습니다. 2018년 목표 부채비율은 150%라고 합니다. 실제 이러한 활동을 통해 2018년 부채비율은 200%대까지 낮추었습니다. IPO를 위해서였습니다.

지난 2017년 12월에 이랜드그룹의 지주사 이랜드 월드는 1조 원 규모의 제삼자 배정3 유상 증자를 실시하였습니다. 이 펀드는 11조 원 규모로 키스톤 PE가 조성한 펀드에서 5000억원, 앵커 에쿼티 파트너스의 펀드에서 2000억 원을 조달했으며 3000억 원은 금융권 대출로 충당되었습니다. 이 펀드는 28.3%의 지분은 보유하게 됩니다. 이 펀드는 전환 우선주라고 합니다. 이랜드 그룹은 이 투자금을 통해 기존 차입금을 상환하고, 금융권 대출보다는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끌어 모으고자 했습니다. 현재의 신용 등급으로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쉽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랜드는 투자금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유동성을 늘려 회사채 신용등급을 낮추고자 할 것입니다. 신용등급을 낮춘 후, 이랜드 월드를 지주회사로 전환시키고, 내년에 이랜드월드 상장을 비롯해 부채비율을 더 낮추고자 한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이랜드 월드, 이랜드 리테일, 이랜드 파크 순의 수직 지배구조를 수평적 지배 구조로 개편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다시 찾아보니 2017년 이후의 재무제표와 같은 자료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2018년까지 200% 정도로 부채비율을 낮춘 것으로 확인됩니다.

마지막으로 외국채입니다.

외국채 중에 2017년도 당시에 가장 주목받았던 채권은 브라질 국채가 아닌가 싶습니다. 따라서 브라질 국채의 인기 요인을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 프라이빗 뱅커는 올해 1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신흥국 국채가 내년에도 주목받는 재테크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흥국 국채 수익률은 평균 12.9%였는데 미국 달러화 약세와 더불어 환차익도 누릴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최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마무리된 브라질 국채는 표면금리가 연 10%에 달한다고 했습니다. 2016년의 브라질 국채는 약 70%의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는 브라질 국채는 자금 조달을 통해 브라질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면서 브라질 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01610월 이후 9차례 동안 기준 금리를 연 14.25%에서 7.5%로 낮춰왔습니다. 앞으로도 기준금리 인하가 계속될 전망인 만큼 단기 국채 투자보다 장기 국채 투자에 대한 고려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신흥국 국채보다 여전히 금리가 높을 뿐만 아니라 채권이자, 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개선되는 브라질의 경제 지표는 이자 상환에 안정성을 부여했습니다.

브라질 채권을 시발점으로, 러시아, 인도, 멕시코의 신흥국 채권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러시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7%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2017년 기준)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장기 국채 투자처로 고려해볼 만했습니다.. 멕시코는 2년 동안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해왔으나 안정화되면서 국채 금리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수요가 있었습니다. 또한 멕시코의 화폐인 페소화 가치가 회복될 전망도 호재로 보입니다. 인도는 201611월 화폐개혁뿐만 아니라 위축되었던 경기가 활성화될 조짐이 보이면서 안정된 채권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습니다.

채권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고 투자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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