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선물 투자 전략

지난 시간에 KOSPI200 지수와 모의 선물투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선물투자에도 다양한 기법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선물 투자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물 투자 전략에는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헷지와 스페큘레이션 그리고 아비트라지입니다.. 첫째로 헷지는 위험을 줄일 목적으로 하는 행동으로 손실을 줄일 수 있는데 손실을 줄인 만큼 이익이 발생했을 시에 헷지를 하지 않았을 때보다 감소합니다. 둘 째로 스페큘레이션은 위험을 감수하는 동시에 불확실한 이익을 좇는 기법입니다. 아는 정보가 없기 때문에 이익은 불확실하지만 이익이 났을 경우 큰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비트라지는 위험 부담 없이 확실한 이익을 쫓는 것을 말합니다.

첫 번째 헷지 전략입니다.

2017년 5월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5포인트(1.16%)상승한 2296.47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이후 코스피 지수는 계속 ‘바이코리아’를 하였는데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051억원을, 기관은 33183318억 원을 순매수하였습니다. 반면 개인은 4443억을 팔았습니다. 5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기록한 것입니다. 필자는 이를 보고 Kospi가 앞으로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해보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Kospi를 미래에 살 예정이라고 가정해보았습니다. Kospi의 현재 상황으로 보아 앞으로도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Kospi 선물을 미리 사는 롱 헷지 전략을 취해야 합니다. Basis risk는 현물 가격과 선물 가격의 차이로 t1에는 20입니다. 이 베이시스 위험은 헤지가 청산 때의 베이시스의 불확성 때문에 발생합니다. 롱헷지가 없었더라면 kospi 한 주당 100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러나 롱 헷지를 한다면 한 주당 100을 내야 했던 것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선물을 파는 것입니다. 100에 샀던 선물을 110에 팔면서 10만큼의 이익이 남습니다. 따라서 한 주당 100-10=90만큼만 지불하면 됩니다. t1 시기의 80보다는 높은 금액이지만 100보다는 낮은 금액입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선물의 옵션이 하락한 경우 내가 t2 시기에 지불하는 금액과 손실을 합쳐서 손실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주식이나 주식포트폴리오를 해지하는 이유는 사고파는 거래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며, 만기일에는 현물과 선물 가격이 같아지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그림과 같습니다.

출처: Fundamentals of Futures and Options Markets, 8th Ed, Ch11, Jon C. Hull 2013

두 번째로 Speculate 전략입니다.

Speculate 전략은 자신의 의사결정에 따라 단기적인 이익을 추구하여 위험도 감수하는 전략입니다. 아래 그림은 2017년 기준 코스피 200 선물의 1일, 3개월, 1년, 3년, 10년간의 수익률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최근 1년간 보면 계속 오름의 추세에 있지만 3년 그래프나 10년 그래프를 보면 최고점을 찍고 내려간 것이 보였습니다.  

(출처: 네이버 주식)

따라서 이 경우 최고점을 찍었다고 예상한다면 스페큘레이트 전략으로 선물을 매도하고 선물의 가격이 내려갈 때 매수를 하여 이익을 얻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선물의 가격이 상승한다면 이익이 아닌 손해가 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것이 이 전략의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이익이 난다면 이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지만 반대로 손해가 난다면 손해가 극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비트라지 전략입니다.

아비트라지 전략은 내부정보가 있을 때, 위험부담 없이 확실한 이익을 가져오는 전략을 말합니다. 만약 위의 코스피200이 확실하게 올라갈 것이라는 내부자 정보가 있다면 코스피 200을200 기반으로 하는 코스피 200 선물을 매수하면 큰 이익을 볼 것입니다. 코스피 200이 내려갈 것이라는 내보자 정보가 있다면 코스피 200200 선물을 매도하면 큰 이익을 볼 것입니다. 확실한 내부자 정보가 있다면 쓸 수 있는 전략이 아비트라지 전략입니다.

선물 투자는 이러한 3가지 전략이 적절하게 사용되었을 때 비로소 안정적인 수익이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가지 전략 모두 수익을 내는 방법이지만 조금 더 안정적인가, 공격적인가에 대한 차이라고 보면 됩니다. 전략과 연구만이 살 길이라고 봅니다.